제일제당, 유아화장품시장 진출 .. '톰과 제리'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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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판매용 식물나라화장품으로 유명한 제일제당이 유아용 화장품시장에 진출한다. 제일제당그룹은 "톰과제리" 브랜드의 베이비로션과 베이비오일 2개 품목을 20일부터 시장에 내놓는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보습력이 뛰어나 어린아이들의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줄뿐만아니라 저항력이 약한 유아피부에 적합하도록 자극을 최대한 줄였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제품의 용기가 국내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톰과 제리"캐릭터로 디자인돼 있어 아이들은 물론 주부들에게 친근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제당은 올해와 내년의 2개품목 판매목표를 각각 15억원과 40억원으로 잡고 있다. 현재 누크(보령장업)와 존슨즈베이비(한국존슨앤존슨)제품으로 나뉘어져 있는 국내 유아용화장품의 올해 시장 규모는 4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일제당은 슈퍼 약국 유아용품전문매장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2~5세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이미 시장에 내놓은 유아용치약과 칫솔 샴푸류외에 점차 품목을다양화해 "톰과 제리" 시리즈를 토털유아용품브랜드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 베이비로션과 오일 가격은 각각 5천원(2백ml 기준).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