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이익' 주가 상승 큰 영향 .. 영업실적/수익성 정확

경상이익부문의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서증권은 12월결산 상장사 반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 순이익 경상이익 등 주요부문 상위 10개사들의 올해 주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동서측에 따르면 LG정보통신 등 경상이익 증가율 상위 10사의 올해초부터 지난 16일까지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95.34%에 달했다. 이어서 주당순이익 상위10사의 주가상승률이 평균 50.09%로 나타났고 순이익증가율 상위 10사는 평균 46.09%, 저PER 상위 10사는 32.79%, 매출액 증가율상위 10사는 25.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흑자전환 상위 10사의 경우 연초에 비해 21.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가 상승률이 14.47%인 점을 감안하면 실적호전 기업들은 대부분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경상이익 증가율이 주가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매출액이나 순이익이 분식결산 등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나 경상이익은 영업실적과 수익성을 비교적 정확하게 나타내 투자자들이 경상이익지표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동서증권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