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플라자면톱] "소액대출은 전화 한통화로" .. 담보 없어

"소액 신용대출은 전화를 이용하세요" 전화를 통한 대출(폰뱅킹론)이 인기를 얻고 있다. 조흥은행은 20일 전화대출서비스인 "조흥폰뱅킹론" 취급실적이 금융기관중 처음으로 2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조흥폰뱅킹론은 대출을 받고자 하는 사람의 신용과 거래실적만 있으면 은행을 방문할 필요없이 전화 한통화로 대출을 받을수 있는 제도다. 보증인이나 담보는 필요없다. 거래실적에 따라 일단 대출한도를 설정한뒤 필요에 따라 수시로 돈을 찾아쓰면 된다. 신용대출의 대출한도는 1천만원까지로 대출기간은 1년이다. 대출금리는 연12.5%로 단골인 경우 1.5%포인트까지 할인된다. 예금이나 신탁을 담보를 제공하는 경우 대출한도는 2천만원까지이며 대출기간은 3년. 폰뱅킹론을 이용하려면 가까운 조흥은행 영업점에 조흥폰뱅킹서비스 가입신청을 하고 조흥폰뱅킹론을 약정하면 된다. 현재 한일 서울은행 등이 전화대출(텔레뱅킹론)을 실시중이며 이용방법은 조흥은행과 비슷하다. 또 상업 제일 국민은행 등은 퍼스널컴퓨터(PC)를 통한 대출을 실시하고 있어 이제 소액대출을 받으려면 굳이 은행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