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생보사들 잇단 증자나서
입력
수정
신설 생명보험사들이 지급여력부족규모를 줄이기위해 잇따라 증자에 나서고있다. 2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대신생명이 지난18일 2백30억원의 증자계획을 밝힌데 이어 국민생명도 내달중 3백억원의 증자를 실시, 지급여력부족규모를 4백76억원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동양생명도 내달말까지 2백20억원의 증자를 통해 지난3월말 현재 9백20억원에 달하는 지급여력부족규모를 4백80억원으로 낮추기로했으며 신한생명은 내달12일 1백30억원의 증자를 실시키로했다. 태평양은 50억원의 증자를 실시키로 결정, 21일 신주발행공고를 냈으며 한덕은 내달중 1백30억원 또는 2백30억원의 증자계획을 강구중이다. 빠르면 오는10월중 "SK생명"으로 간판을 바꿀 중앙과 금호는 각각 1백억원과 70억원의 증자계획을 마련, 내달중 이사회 결의를 거쳐 확정키로했으며 태양과 BYC는 1백30억원과 80억원의 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밖에 동아는 그룹차원에서 증자를 위한 전반적인 검토에 들어갔으며 두원은 1백억원의 증자를 검토중이나 기아사태로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말현재 지급여력부족규모가 5백억원을 넘어 이미 기업연금판매금지제재를 받았거나 받을것으로 예상되는 생보사는 12개사에 달하나 내달중 증자가 일제히 실시되면 1-2개사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생보사가 제재조치를피하게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