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외제화장품, 외국 비해 최고 73% 비싸"..화장품공업협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외국화장품의 가격은 세계 주요도시에 비해 최고 73.4%나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화장품공업협회가 서울에서 판매되는 샤넬 크리스찬디올 랑콤 에스티로더 시세이도등 유명 화장품의 가격을 뉴욕 런던 파리 도쿄 LA 싱가포르 대만등 7개도시와 비교한 결과 국내 판매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 1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욕에 비해서는 무려 48%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보다 높은 가격표가 붙은 곳은 도쿄 한곳 뿐이다. 품목별로는 시세이도의 가격차가 가장 커 서울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뉴욕에 비해 73.4%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화장품의 가격은 국산화장품에 비해서도 훨씬 비싸 시세이도 스킨의 경우 당 단가가 2백27.8원으로 태평양 라네즈의 91.3원과 비교할 때 2배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