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대형화추세 가속화

올들어 가전제품의 대형화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2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컨등은 90년대 들어 대형제품이 주력제품으로 자리를 잡았으나 올들어서는 더욱 큰 제품들로 급격히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냉장고의 경우 5백 급 냉장고의 판매는 지난 92년 3%에 불과했으나 93년 10%, 94년 16%, 95년 30%, 지난해 40%까지 꾸준히 상승하다 올해에는 전체 판매량의 55%를 차지,전체 냉장고 판매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V도 25인치 제품의 판매비중이 지난 95년 28%에서 지난해 25%로 떨어진데 이어 올해 23%로 하락했다. 반면 29인치는 지난해 22%였다가 올들어 30%를 넘어서 주력제품의 세대교체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있다. 세탁기는 93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10 제품이 지난해에는 전체 세탁기 판매의 46.4%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에어컨도 지난해까지는 벽걸이형과 슬림형 에어컨의 판매비중이 60대40 정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50대 50정도로 급격히 슬림형 에어컨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