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올란도 콘소트 '던스테이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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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 콘소트 "던스테이블" (메트로놈) =르네상스 음악의 개척자이자 천문학자인 존 던스테이블(?~1453)의 경건하고 아름다운 성가들을 "올란도 콘소트"가 순결한 화음으로 들려준다. 올란도 콘소트는 로버트 하레 존스(카운터테너), 찰스 데니얼스, 앵거스 스미스(테너), 도날드 그리그(바리톤)으로 구성된 고음악전문 성악앙상블. "크레도" "아뉴스데이" 등 15곡 수록. 스니커 핌스 "비커밍 X" (EMI) =영국의 신예그룹 "스니커 핌스"의 데뷔앨범. 여성 보컬리스트 켈리 데이튼의 노곤한 목소리와 신비하고 몽롱한 테크노사운드가 결합돼 독특한 분위기의 음악을 들려준다. 수록곡중 "6 언더그라운드"는 영화 "세인트"의 사운드트랙으로 쓰였다. 토미 라일리 "하모니카 클래식2" (데카) =동요와 미국민요 연주에나 어울릴 것같은 하모니카로 쇼팽의 "강아지왈츠"를 들려준다. 래리 애들러와 존 세바스티안의 뒤를 잇는 "하모니카의 명인" 토미 라일리가 스카를라티 "소나티네", 생상 "백조", 라이젠슈타인 "유모레스크" 등 클래식소품을 정겹고 재미있게 불어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