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협력업체 추가지원 모색 .. 강경식 부총리

정부는 기아그룹사태 장기화로 경영상의 애로를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추가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오는 9월1일 기아그룹 협력업체 대표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추가지원대책을 밝힐 계획이다. 재정경제원관계자는 29일 "일정조정끝에 강부총리와 기아협력업체대표와의면담일이 내달 1일로 결정됐다"며 "협력업체로부터 건의서를 미리 받아 수용이 가능한 방안을 사전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기아협력업체의 연쇄부도사태가 그리 심각하지않은 만큼 추가지원할 내용은 그리 많지 않을수 있다"며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 여유분을 통한 협력업체 진성어음 결제지원및 통상부가 건의한 내달 29일이후 특례보증기간연장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