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2일) '미아리 일번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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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연속극" (SBSTV 오후 9시) = 황마담과 만섭은 함께 여행을 떠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른다. 만섭은 춘자에게 친구 아버지 팔순잔치에 참석해야 한다고 거짓말을 한다. 황마담은 미스고에게 생일맞이 여행을 떠나겠다고 가게를 봐달라고 부탁한다. 둘은 자가용까지 빌려 여행을 떠난다. 거의 목적지에 도착한 만섭은 춘자에게 안부전화를 건다. 그때 황마담이 차를 빼라고 소리를 지르고 이를 들은 춘자는 현이와 미스고를 찾아가 황마담이 어디갔냐고 물어본다. 점백이 마담은 춘자의 사정을 눈치채고 샤넬박의 차로 둘을 뒤쫓아 가야된다고 말한다. 한편 동수는 자신을 때린 남자가 미스고가 보낸 사람일 거라며 이를간다. "가족극장" (EBSTV 오후 8시) = 소피아의 출산일이 가까워지자 줄리아는 파티를 준비한다. 벤은 새로운 말을 갖게 되지만 제이크가 말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지는 것을 보자 말을 타지 않으려고 한다. 버기가 아기 이름을 짓느라 고민하자 리피트와 알버트도 합세해 한바탕 소란을 떤다. 소피아는 우연히 벤네 집에서 저녁을 먹다가 진통을 느낀다.밖에는 폭풍우가 몰아쳐 도움을 손길을 받지 못한다. 줄리아는 아이가 거꾸로 있다는 것을 알고 벤에게 새로 산 말을 타고 동네 산파를 불러오라고 한다. 엄마의 격려에 벤은 말 위에 오르지만 미쳐 산파가 오기도 전에 줄리아는 무사히 아기를 받아낸다. "네트워크기획" (KBS1TV 오후 11시40분) = 국서지인 대구에서 더위를 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대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자연환경의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인간의 모습을 조명한다. 또 어려운 자연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잊고 지내는 따뜻한 인간의 여유와 정을 느껴본다. "일일연속극" (MBCTV 오후 8시25분) = 발레리나를 꿈꾸는 방희는 책상 앞에 앉아있는 언니 방울에게 두부 만들어 파는 집에서 대학갈 엄두나 내겠냐고 투정을 부린다. 이른 새벽 방울어머니가 맷돌에 콩을 가는 소리에 잠을 깬 방울은 며칠 푹 쉬라고 하지만 일손을 놓지 않는다. 방희는 어버지가 자주 가는 동네 치킨집 여자를 찾아가 닭 열마리를 주문한다. 신이 난 치킨집 여자는 열심히 만들어놓지만 치킨을 받아든 방희는 땅바닥에 내동댕이친 후 돈은 아버지에게 받으라며 나가버린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