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햇반' 나들이식품 각광 .. 7/8월 140만개 팔려

즉석밥 햇반이 여름 피서철 나들이식품으로 자리를 굳혔다. 제일제당의 햇반은 피서철인 7월과 8월 두달동안 무려 1백40만개(14억원어치)나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에 처음 등장, 매달 50만개정도씩 꾸준히 판매되다 피서철에 접어들며 수요가 폭발한 것. 제일제당은 올 피서철동안 햇반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하고있으나 제때 공급 못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즉석밥 수요가 피서철에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한마디로 간편하게 우리의 주식인 밥을 먹을 수있기 때문. 원래 전자레인지나 더운물에 데워먹어야하지만 푹푹찌는 한 낮에는 해변 모래안에 묻어두거나 차트렁크에 넣어두기만해도 따뜻한 밥이 되어버리는 잇점도 있어 여름철에 특히 많이 팔렸다고 제일제당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