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장창권 <부국상호신용금고 사장> .. 창립 23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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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회계연도 (97년7월~98년6월)에는 총 여신 1조원을 달성해 업계의 리딩컴퍼니 위치를 공고히 하는 한편 지방은행 전환을 위한 준비작업에도 본격 착수하겠다" 2일 창립 23주년을 맞이한 부국상호신용금고의 장창권 사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내실경영과 틈새시장을 발굴하는데 힘쓰는 한편 장기적으로 금융인프라구축과 인력양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방은행 전환을 위한 준비는. "최근 직제개편과 더불어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일본사례를바탕으로 외환 신탁 전산 인력개발 등 은행업무에 필요한 제반준비작업에 나섰다. 내년 하반기중 지방은행전환이 허용되면 은행화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실무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경영전략은. "고객의 가장 큰 관심사가 거래금융기관의 안정성인 만큼 부실없는 건전경영에 치중하겠다. 이를위해 새로운 신용분석모델을 개발하고 여신심사기능을 강화하겠다. 아울러 은행수준의 전산인프라구축과 임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재교육 및 해외연수도 적극 추진하겠다" -고객의 거래편의와 영세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제도를 강화하고 있다는데. "지방은행이 되더라도 주고객은 일반서민과 영세상공인이다. 이들을 위해 전은행점포와의 자동이체 및 현금카드발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기업인 국민은행 창구에서 수납대행 및 보통예금 입출금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영세상공인을 위해 5억원이하 가계 및 사업자금대출의 금리를 연14.5~14.9%선에서 조정하고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에게 신용으로 최고 3천만원까지 대출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 경영실적이 우수했는데. "여수신 합계 1조7천억원을 넘어섰으며 당기순이익도 1백6억원을 기록해 업계 최초로 연간 순이익 1백억원대에 진입했다. 97 회계연도엔 여신 1조1백억원, 수신 9천5백억원을 달성해 지방은행으로 전환돼도 손색이 없는 금고로 키우겠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