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 시신 65구 모두 발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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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부는 4일 오후 베트남 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시신 65구가 모두 발굴돼 시신발굴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외무부 관계자는 "3일 발굴된 시신 48구에 이어 이날 17구가 추가로 발굴됐다"면서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의 시신은 현재까지 9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시신은 캄보디아 정부가 제공한 관에입관을 마친 상태"라며 "시신운구는 베트남항공측과 유족들과의 합의가 이뤄져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일 출발한 정부지원반은 현지사정으로 태국 방콕에서 1박한뒤 5일오전 캄보디아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유가족들도 5일 오전 베트남항공을 이용,호치민을 거쳐 프놈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