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주은 <프로골퍼>..프로전향후 첫 국내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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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4개대회 모두 우승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인 최초의 유러피언여자프로골프투어 자격을 갖고 있는 이주은(20.미국명 제니리.현대자동차)은 프로전향후 처음 출전하는 고국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이주은은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97 미국 여자프로골프테스트 1차예선을 6위로 통과한뒤 10월말의 최종예선전을 남겨두고 일시 귀국했다. 이번주 휠라여자오픈을 시작으로 SBS 최강전 로즈 서울여자오픈까지 4개 대회에 참가한뒤 10월초 다시 미국으로 갈 계획. "남서울CC에서 두번 연습라운드를 했는데 그린이 마음에 들고, 컨디션도 상승세입니다. 계약사인 현대자동차측의 지나친 격려가 약간의 부담으로 와닿습니다만 고국에서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쇼트게임, 그중에서도 퍼팅이 장기인 이주은. 한국대회에서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해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미국 투어테스트를 통과해 내년부터 라이벌이 된 박세리와 더불어 좋은 소식을 한국에 전해주겠다고 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