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118엔대 급락 .. 도쿄 외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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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가치가 급락, 달러당 1백18엔대로 떨어졌다. 9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값은 G7(선진7개국) 재무장관회담에서 일본의 무역흑자 확대 문제가 논의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 한때 전날보다2엔가량 내린 1백18.80엔까지 떨어졌다. 달러값이 1백18엔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9일이후 처음이다. 달러화는 오전 3시현재 달러당 1백18.88엔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폭락은 미국측이 대일무역적자를 축소키 위해 달러약세를 인위적으로 유도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의 로렌스 서머스 재무차관도 일본의 무역흑자 확대에 우려감을 표시하고 "일본은 수출주도의 경기회복 정책을 버리고 내수확대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일본 독일등 선진7개국은 오는 20일 홍콩에서 재무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