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한섬, 안정성장 지속 전망..영캐주얼제품 판매호조

의류업체인 한섬이 영캐주얼제품의 판매 호조로 안정성장을 지속할 것으로전망됐다. 10일 쌍용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의류시장의 침체에 따라 전반적으로 의류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는데도 한섬은 20대 초반의 대학생과 전문여성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진"의 판매 호조와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고수익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쌍용증권은 한섬의 올해 매출액이 지나해보다 26%가 증가한 8백60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도 12.5%늘어난 1백23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1백35억원규모의 경상이익(전년대비 25% 증가)도 낼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상장에 따른 자금유입으로 차입금을 상환함에 따라 부채비율이 56%대로 떨어지는 등 안정된 재무구조도 갖추게 됐다. 한편 한섬은 시스템진과 악세사리류의 판매 호조로 올해 반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늘어난 4백1억원을 올렸고 반기경상이익도 전년대비 50%늘어난 64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