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비즈니스] '에인절 토털숍'.."어린이에 꿈과 희망을"

어린이 관련상품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에인절 토털숍이 등장했다. 각종 체인점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7가지 어린이 관련용품을 한곳에 모아놓고 판매하는 리틀존이 바로 그곳이다. 이 회사는 어린이용품 복합브랜드매장을 실현함으로써 하나의 매장에서 7개 체인점을 운영하는것 이상의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종류의 어린이 용품을 사기 위해 여러 매장을 전전해야하는 번거러움을 덜어주고 있다. 리틀존이 취급하는 상품은 이분야의 베스트셀러들로 상품구색에 있어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즉석동화책, 교육용CD롬, 어린이도서 등 교육관련용품에서부터 완구와 패션, 캐릭터용품까지 모두 1천여가지이상의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매장분위기도 기존 체인점과는 판이하다. 월트 디즈니 전문매장을 국내 실정에 맞게 재구성, 섹션별로 취급아이템을 특화함으로써 선진국형 매장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또 매장내 대형스크린을 설치,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월트 디즈니의 만화영화나 음악을 즐기며 쇼핑을 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회사의 양해철 사장은 "매일 잘팔리는 품목과 그렇지 못한 품목을 분류해 인기품목만을 엄선, 판매해 기존의 개별체인점이 갖고 있던 한계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취급품목 NBA 스포츠용품, 어린이전용목욕용품, 어린이향수, 캐릭터용품, 팬시 및 완구, 월트디즈니비디오, 도깨비학습문고, 교육용CD롬, 리틀파티용품,액세서리, 게임기 등 크게봐서 7가지 어린이관련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상품의 평균 단가는 1만원선이다. 도깨비문고의 평균단가가 5천원으로 가장 싸고 게임기는 평균 3만6천원으로 비싼 편이다. 점포개설비용 (임대비용 별도) 표준점포규모는 7평이다. 이정도 점포를 개설하려면 인테리어비 1천50만원, 간판비 2백만원,바코드시스템 1백20만원, 가맹비 3백만원, 보증금 3백만원, 초도상품비 1천50만원을 합쳐 모두 3천20만원이 필요하다. 예상수익분석 인천효성점의 한달 평균 매출액은 1천3백만원이다. 여기서 상품원가 7백67만원, 월세 20만원, 제세공과금 및 운영경비 80만원을 제한 4백33만원이 순이익이다. 따라서 순수마진율은 33%선이다. 점포입지 주부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 1층에 자리잡은 10평규모의 점포가 적당하다. 마을버스나 지하철역주변 등 역세권이 유리하며 2천세대이상 주거단지를 끼고있는 곳이면 더욱 좋다. 또 점포상권내 시장, 은행, 관공서, 초등학교 등이 있으면 플러스 알파이다. 이상적인 입지라도 점포의 평당 임대료가 5백만원이상이거나 권리금이 3천만원이상인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위치가 아무리 좋아도 임대료와 권리금이 너무 높게 책정돼있으면 매출이익률이 형편없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평당 임대료가 4백만원인 10평짜리 점포인 경우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 40만원을 내는것이 일반적인 상규이다. 업종전망 새로운 업종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은 아마도 동일 업종을 이상적으로 결합시킨 복합매장일 것이다. 특히 매장의 효율성측면을 따지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경우엔 이런 경향이 짙다. 동일상품군을 다양하게 판매하는 복합매장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어린이용품을 한곳에 모아놓고 판매하는 에인절 토털숍은 마케팅대상을 어린이로 한정시켰다는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에인절 토털숍은은 일단 어린이가 한번 들어서면 무엇이라도 구입하지않고는 못배기게끔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