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인 양성과정 설치..경총, 국내 최초로 11일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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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법정관리인 양성과정이 개설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문 법정관리인을 양성하기 위해 "법정관리인 기본교육과정"을 개설, 11일 오후 5시 경총회관에서 이수희망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갖는다. 법정관리인 기본교육과정은 한달동안 총 60시간에 걸쳐 법정관리인이 구비해야할 특수분야의 법률지식과 최신경영지식 등을 교육한 뒤 평가를 실시, 합격자에 한해 수료증을 발급하며 경총은 수료자에 한해 각급지방법원에 법정관리인후보로 추천해 주기로 했다. 교육대상은 현재 법정관리인(재산보전관리인)으로 선임된 자를 비롯, 법정관리인 후보로 각급법원에 추천된 자 고급인력센터에 등록된 고급인력중 법정관리인 지망자 법정관리기업 및 신청예정인 기업의 경영관리자 현 법정관리업체의 노조지도자 은행 등 금융기관의 경영관리자 등이다. 경총은 앞으로 퇴직고급인력 등을 대상으로 법정관리 적임자를 선발, 매년 1차례 법정관리 양성교육을 실시해 이들 인력을 부실기업의 회생에 적극활용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