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유통, '패스토랑' 진출 .. 내년 1호점 개점

처갓집양념통닭으로 유명한 153유통(대표 김용주)이 외식업분야에서 사업다각화를 가속화, 종합외식업체로 도약한다. 153유통은 내년초 패스트푸드와 패밀리레스토랑을 결합한 개념의 새로운 외식업종인 "패스토랑"사업에 진출, 153상사(이서방양념통닭체인),엘라이피자(피자전문점), 디미방(패스트푸드점)등과 함께 종합외식업체제를 구축하기로했다고 11일 밝혔다. 153유통은 패스토랑에 피자,양념통닭은 물론 일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골고루 갖출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안에 패스토랑상표를 확정,내년초에 1호점을 열 계획이다. 153유통은 계열사인 153상사와 함께 전국 2천3백여개의 가맹점에서 연간4천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있다. 최근 불황임에도 불구, 이들 가맹점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시장에서의 멀티브랜드작업과 함께 153유통은 미국 일본 캐나다 대만 몽골에 이어 최근 우즈베키스탄에 자사 브랜드를 수출키로하고 올해안에 현지 점포를 개설, 해외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초 부도가 난 뒤 채권단이 운영을 하고있는 153농축(도계업)은 4년전 완전히 떨어져 나간 회사로 153유통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