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문학) '지구촌에 주인은 없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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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에 주인은 없다 ( 이선관 저 살림터 4천원) = 75년 국내 최초의 환경시 "독수대"를 발표, 화제를 모은 시인이 고향 마산 앞바다의 오염을 보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강조한 시 83편을 묶었다. 재생지를 사용하고 표지 비닐코팅도 없앴다. 세상의 그리운 것들 ( 강대철 저 한길사 7천원) = 82년부터 서울을 떠나 경기도 이천 장암리에서 작업하는 조각가가 생활주변과 작품소재에 관해 느낀 것을 산문으로 형상화했다. 미친 여자친구 ( 미셸 뤼노 저 강주헌 역 창작시대사 5천5백원) = 정신병원에 입원한 엄마와 그 고통을 삭이는 아버지 사이에서 방황하는 17세소년 다니엘의 이야기. 아버지의 죽음 이후 엄마의 주치의에게 사랑을 느끼며 성인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결혼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저 고일 역 작가정신 6천원 ) = 결혼전 적당히 즐기며 방탕하게 생활하다 순결한 여성과 결혼한 귀족 포즈드느이셰프를 통해 결혼의 허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당시 러시아사회를 놀라게 한 소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