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7명, 고니정밀 경영권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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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7명이 수정진동자 제조업체인 고니정밀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1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박송자 등 개인투자자 7명은 고니정밀의 주식투자와 경영권 획득을 목적으로 8만6천9백90주(5.1%)를 취득했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와 경영권 획득을 위해 공동으로 지분신고를 하기는처음있는 일이다. 이들은 고니정밀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를 하였으나 현 경영진의 무능과 회사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구조조정으로 경영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됐다며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들은 앞으로 경영진에게 경영권 취득의사가 있다는 의사를 공식전달한후 전문경영인으로 교체, 고니정밀을 우량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고니정밀은 원래 한독의 자회사였으나 지난해말 한독이 대우그룹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지분을 모두 처분 현재 뚜렷한 대주주가 없는 상태이다. 창업주인 조덕영 회장은 현재 1.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회장으로 남아 있으면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따라 박송자씨 등은 현재의 경영진들이 구 한독 사람으로서 회사에 애착을 갖고있지 않다면서 전문경영인으로 교체 회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말했다. 고니정밀은 수정진동자 등 통신장비산업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전자부품업체로 지난해 3백억원의 매출에 1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었다. 지난해말 현재 자산은 2백68억원 부채는 1백42억원으로 95년말보다 각각 76억원 88억원이 감소했다. 자본금은 85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