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2000년 주력업종 세계 10대 진입" .. 김우중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12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97세계한인상공인대회"에서 대우의 세계경영에 대해 강연했다. 이자리에서 김회장은 "세계경영이 완성되는 2000년에 대우는 자동차 전자 통신서비스 기계 조선 등 그룹의 주력업종 모두가 세계 10대 메이커에 진입할 것"이라며 1천7백70억달러의 매출과 35만명(25만명)의 종업원,1천개의 해외법인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탈냉전과 더불어 새로 부상한 러시아와 중동구의 체제전환국,그리고 중국 인도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이머징 국가들은 대우의 세계경영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연대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 신흥국가의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현지 정부의 정책수립에 도움을 줘 세계경영을 뿌리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또 화교상권의 단결력을 예로 들며 해외상공인들이 힘을 합쳐한국경제의 글로벌화를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