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시황] (오전장) 수익률 하락세로

채권수익률이 나흘째 지속된 오름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는 이날 오전까지 전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 12.36%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당일발행 물량은 당초 예정에 없다가 추가발행된 3백억원을 포함해 총 9백75억원이어서 물량부담이 크지는 않았다. 또 산업은행이 해외에서 15억달러를 차입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금융기관 신용도 하락에 따른 환율불안및 자금시장 경색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서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에 나서 채권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함께 수익률이 최근 1주일간 약 0.2%포인트이상 단기간에 급등한데 따른 반발매수세도 이어져 증권사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나 급등세를 보였던 단기금리도 추석이후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기관들의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추석연후 이후 약 보름여동안 2조원이상의 회사채 발행이 집중돼 물량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