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앵글] AT&T, TV광고같은 인터넷광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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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동영상으로 광고효과 100%에 도전한다" 미국의 장거리 전화회사인 AT&T는 최근 인터넷의 유명 사이트에 단순히 문자광고를 올려 놓는 것만으로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판단, 음성과 동영상이 등장하는 첨단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고는 화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몇번의 노크 소리로 시작된다. 이어 AT&T의 로고가 그려진 작은 문이 나타나고 이후 문속에서 수영복 차림의 소녀가 등장해 어서 오세요라고 말한다. 문이 닫히면서 ''여기를 클릭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뜨고 호기심에 끌린 네티즌들은 광고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 광고기술을 개발한 내러티브커뮤니케이션사의 오즈국 회장은 "네티즌들은 마치 TV광고를 보는 것같은 착각에 빠질 것"이라며 "앞으로 인터넷 광고에서 더 많은 소리와 동영상 기법이 동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