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스컴퓨터 향방놓고 관련업계 촉각 .. 김 사장 내달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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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국내총판인 엘렉스컴퓨터의 김영식(52)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내달초 사임키로 함에 따라 엘렉스의 향방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엘렉스는 김사장이 최근 공동대표이사로 있는 이윤기 회장에게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사의를 표했으며 이회장이 이를 받아들여 내달초 정식 사임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최근 애플본사가 호환기종업체인 파워컴퓨팅을 인수하고 맥OS(운영체계)를 호환기종 생산업체에 라이선스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는등 클론(호환기종)업체 관련정책을 바꾼 것과 관련, 애플의 총판인 엘렉스가 후임사장의 취임과 함께 어떤 정책으로 국내 매킨토시 시장을 재편할 것인지에 대해 관련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엘렉스는 잠정적으로 이회장 운영체체로 나갈 예정이며 빠르면 올해말이나 내년초께 내부 인사중 후임을 선임한 후 본격적인 시장 재편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