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19일) 영화특급 '이연걸의 방세옥' 등

"영화특급" (SBSTV 오후 9시50분) = 청의 황제 건륭은 명을 복구하려는 무리인 천지회를 일망타진하라는 명령을 구문제독 악이다에게 내린다. 산동에서 산적 생활을 하던 뇌로호가 광동에 정착하려고 무술대회를 열어 우승자를 사위로 삼으려 한다. 무술대회당일 광동인을 무시하는 듯한 분위기가 감돌자 방세옥이 나서지만 일부러 져준다. 이를 안 방세옥의 어머니 묘취화는 남장을 하고 나서서 뇌로호의 부인이소환을 물리친다. 이소환은 남장여인 묘취화에게 연정을 느낀다. "청소년드라마" (EBSTV 오후 6시20분) = 모의고사를 앞두고 미선과 루시아는 전교1등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다. 미선의 속을 긁는 루시아의 태도에 기분이 나쁜 미선은 이번 시험에서 루시아를 반드시 이기고자 잠을 자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다. 모의고사가 치뤄지고 미선이 전교1등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알려지자 루시아는 크게 당황한다. 그러나 청소시간 미선의 자리에서 미선의 것으로 보이는 컨닝페이퍼가 발견되고 루시아는 이걸 약점삼아 빼앗긴 1등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미선은 보지 않았다며 극구 부정하지만 루시아의 공격은 점점 수위가 높아지면서 진이는 면밀히 미선이 만든 컨닝페이퍼를 분석한다. "TV소설" (KBS1TV 오전 8시10분) = 수영은 은주를 드디어 집으로 들여보내기로 결심한다. 이대로 주저앉는게 아니냐고 묻는 은주에게 수영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라고 달랜다. 한편 지우는 자신을 면회온 인경에게 미국에 있는 땅이 팔렸으니 곧 나갈수 있을 거라고 위로해 준다. "베스트극장" (MBCTV 오후 9시55분) = 민수는 사법고시 2차까지 합격하고 최종3차면접의 결과를 기다리는 법대졸업생이다. 어느날 조카와 슈퍼마켓에서 우연히 도움을 받게 된 세영에게 첫눈에 마음을 빼앗겨 그녀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려 노력한다. 세영은 부모를 여윈 가정 형편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문구판매원으로 일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살려 만화가가 되려는 꿈을 안고 틈나는 대로 습작에 열심이다. 현재는 유복한 가정의 대학생 친구인 정란의 오피스텔에서 기거하고 있다. 세영은 민수와의 첫 만남에서 순간적으로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미대를 나온 화가 지망생이라고 자신을 밝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