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 싱가포르서 유조선 수주 .. 10만5천t급 2척
입력
수정
한라중공업은 싱가포르 TCC사로부터 10만5천톤급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한라중공업은 18일 정몽원 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TCC사의 K.H.쿠 회장과 만나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2척을 척당 4천1백만달러씩 총 8천2백만달러에 수주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백44m, 폭 42m, 깊이 21m에 1만6천6백마력의 엔진을 장착해 14.5노트의 항속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신형 이중선체구조를 채택하는 등 세계적인 유조선 건조추세에 발을 맞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라중공업은 전남 영암의 삼호조선소에서 이를 건조, 오는 99년 중반에 선주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