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명화] (20일) '키퍼 서덜랜드의 이중음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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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명화-침묵의 지령" (KBS2TV 오후 10시45분) 시카고의 범죄소탕에 나선 경찰이 코마초의 사건해결을 위해 모인다. 루나가의 습격에 총격사태가 벌어지고 이 과정에서 케이츠 형사의 실수로 한 소년이 죽게 된다. 케이츠는 자신의 과오를 숨기기 위해 소년의 몸에 총을 감추는데 이것을 파트너인 코프라형사가 목격한다. 시민검열위원회가 소년의 죽음을 조사하는 가운데 코마초가 보복을 위해 루나가의 딸을 노리게 되고 에디 쿠색형사가 그녀의 신변보호를 맡는다. 감독 앤디 데이비스. * "주말의 명화-키퍼 서덜랜드의 이중음모" (MBCTV 오후 10시35분) TV용 영화 "스케치 아티스트II" "오멘" 등을 감독한 잭 숄더의 89년작.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주인공들의 액션이 볼만하다. 유능한 경찰관 버스터 맥헨리는 비밀리에 경찰부패를 조사하라는 상부지시를 받는다. 그는 경찰과 연계돼 범행을 저지르는 악당 밥 머뤼노에게 "건수"를 제공하며 배후 정체를 캐내려 한다. 그러나 밥이 계획을 변경하는 바람에 엉뚱하게 범죄에 휘말리고 걸핏하면사람을 죽이는 밥과 번번이 충돌한다. 어느날 밥은 라코타족이 생명처럼 아끼는 신성한 창을 뺏기 위해 인디언을 살해한다. 눈앞에서 형을 잃은 인디언 행크는 밥을 추격하고 밥의 총에 맞고 버려진버스터는 행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함께 밥을 쫓는 사이 행크와 버스터사이엔 우정이 싹튼다. 둘은 밥의 집에 침투해 여러명의 적을 일망타진하고 비리경찰을 붙잡게 되는데.... 키퍼 서덜랜드, 루 다이아먼드 필립스 주연.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