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터키공장 준공] (일문일답) 박병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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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공장 준공의의는. 현지부품조립생산(KD) 차원에서 벗어나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 생산하는자족형 현지공장 1호를 출범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오는 2000년 현대가 계획하고 있는 "국내 1백90만대, 해외 50만대 생산" 21세기 경영전략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터키에서 생산하는 모델과 국내모델과의 차이점은. 구형모델을 이전하는게 업계의 관행이었으나 그래서는 상호신뢰가 깨지고만다. 터키공장 생산모델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엑센트, 그레이스와 동일수준이다. 궁극적으로는 터키 고유모델개발을 지원하는 수준까지 발전시켜 양국간 민간외교차원으로 승화시킬 것이다. -향후 공장확충계획은. 현재 생산규모는 연간 6만대 수준이지만 향후 12만대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30만평의 공장부지가 마련돼있는만큼 시장상황에 따라 30만대까지 확대할 복안도 있다. -판매는 어찌 하나. 현재 월3천대 수준인 터키내 판매실적을 꾸준히 늘리면서 인근 중동국가나 CIS를 대상으로 수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미 시리아와 1백대 계약을 했는데 규모는 미미해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준공식에도 이들 국가의 딜러 20여명이 참석했다. 피아트.르노.포드 등 선발업체를 따라잡기 위해 차별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