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첫 만남'

.매스터즈 챔피언 타이거 우즈(21)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첫 만남이 뉴욕의 한 호텔에서 이루어졌다. 클린턴과 우즈는 22일 (한국시간) 우연히 함께 투숙한 뉴욕의 왈돌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만나 이달초 우즈가 다니던 스탠퍼드대학에 입학한 클린턴의 딸 첼시의 대학생활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클린턴은 이날 유엔의 한 리셉션에 참가하기위해 우즈는 26일부터 있을라이더컵대회 출전 미국팀 멤버들과 함께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우연히 클린턴을 만난 우즈는 자신의 스탠퍼드 시절을 얘기하며 후배인 첼시가 곧 학교생활에 익숙해 질 것이라고 클린턴을 위로했다. 우즈는 지난 4월 매스터즈대회 우승 직후 클린턴으로부터 흑인 야구선수 재키로빈슨의 50주년 기념식에 초청 받았으나 휴가를 이유로 불참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