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대은행 6년간 악성융자 35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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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 회계연도부터 오는 97 회계연도까지 6년간 일본 20대은행들의 대손상각 악성융자는 35조엔에 이를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92 회계연도이래 지난 4월1일 개시한 올 회계연도까지의 이들 은행의 대손상각 악성융자는 27조7천억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 3월말로 끝날올 회계연도중 7조 8조엔의 대손상각 악성융자가 추가로 발생하게 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한 주요 싱크탱크의 평가를 인용, 이들 20대 은행의 대손상각 악성융자는 곧 전체 악성융자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손상각 악성융자의 연도별 추세를 보면 93 회계연도엔 처음으로 1조엔선으로 격감했다가 그 이후 매년 증가해 7대 주신회사의 통폐합이 이뤄진 95 회계연도엔 단일연도치로선 최고인 총 11조엔을 기록했다. 96 회계연도엔 대손상각 악성융자액이 다시 6조엔으로 떨어졌다. 20대 은행은 총 60조 70조엔의 융자를 부동산회사, 건설회사, 은행 아닌 기타 금융회사등 3개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가 지난 86 90년간 이른바 거품경제시대때 이들 융자액이 대부분 악성으로 돌아서 버렸다. 이들 은행은 악성융자가 과거 건전한 것으로 분류됐었더라도 대손가능성이큰 것으로 보고 상각처리하도록 하라는 대장성의 지시에 따라 상각조치를 가속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