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최전선] 한일합섬 여성캐주얼 '앙띰' .. 인터뷰

"광고가 좋았습니다. 젊은여성의 심리를 교묘히 파헤친 앙띰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앙띰의 브랜드이미지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창권 한일합섬 의류사업본부장(상무)은 앙띰의 TV광고가 타깃고객층의 구매심리를 자극한 것이 판매증대의 주요 요인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여성을 타깃으로 선정한 것도 잘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기불황을 타지 않지요. 부모로부터 돈을 타쓰기 때문에 경기사이클과 무관하고 구매력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적절한 타깃선정이 모든 마케팅전략의 기본이라는게 그의 지론이다. "올들어 현재까지 연간 판매목표액(2백50억원)의 70%이상을 달성했다"는 그는 연말까지 3개월여동안 1백억원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내년에는 품질과 디자인을 더 높이기위해 해외 패션정보를 신속하게 입수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외국전문기관으로부터 컨설팅도 받고 파리 밀라노 뉴욕 등에 해외모니터를 둘 계획입니다" 그는 여성캐주얼의 수명이 길려면 국내는 물론 해외의 패션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