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스윙의 비밀] (12) '스웨이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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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머리자세 -우즈의 강력한 어깨회전과 견실한 체중이동은 "머리의 움직임을 허용하는데"도 연유한다. 스윙중에 "머리는 전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는 게 골프의 고전적 가르침. 그러나 미국의 저명한 골프교습가 짐 매클리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머리도 자체적 스윙을 해야한다. 머리를 완벽히 붙잡아 두려하면 스윙 축이 너무 경직되고 여유가 없어진다. 얼어붙은 머리는 어깨회전을 방해하며 기본적인 파워저장을 어렵게 한다. 반면에 스윙중 턱이 오른쪽으로 20~25도 가량 돌아가거나 머리가 약간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허용하면 백스윙 동작이 자유로워지고 한층 운동적이 된다. 왼쪽 어깨가 오른발을 지나면서까지 회전하려면 "머리의 돌림"을 허용해야 한다" 부치 하몬도 같은 이론이다. 백스윙할때 머리가 5cm에서 8cm정도 오른쪽으로 움직이거나 턱이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것이 파워 원천으로서의 어깨회전을 이룩케 한다는 논리. (여기서 머리가 움직여도 된다는 것은 머리가 얼어붙어 어깨회전이 방해 받으면 안된다는 뜻이지 머리가 "얼마든지" 움직여도 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닐 것이다) -머리가 정도이상 심하게 움직이면 그것은 스웨이이다. 그런데 스웨이는 양무릎자세로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즉 백스윙할 때 오른쪽 무릎각도를 그대로 유지해 주고 (오른 무릎의 약간 굽혀진 각도가 허물어지지 않은 채 튀어나온 무릎뼈 방향이 변하지 않으면), 또 왼쪽 무릎도 앞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안쪽 (오른쪽)으로돌려지면 절대 스웨이가 되지 않는다. 이는 오른쪽 무릎만 고정시키면 아무리 깊숙한 어깨회전을 추구해도 "절대 스웨이는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타이거 스윙의 비밀"은 우즈 스윙의 모든 것을 파 헤치는데도 의미가 있지만 "스윙이론을 보다 체계적으로 공부하는데도" 그 뜻이 있을 것이다. 이 시리즈는 기본적 스윙이론도 알아 보면서 "우즈식의 응용"을 분석하고있는 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