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독일 : 벤츠, 소형차 군침

A클라스는 벤츠가 처음으로 내놓은 소형차다. 소형차이지만 중형차의 실내공간과 안전도를 실현했다. 시트조작 방법이 72가지나 돼 MPV로서의 실용성을 달성했다. 모든 시트의 탈부착이 가능해 짐을 싣는 공간이 3백90~1천3백40리터까지 가능하다. 조수석을 떼어버릴 경우 1천7백40리터까지 실을 수 있다. CDI엔진을 사용해 저연비를 이뤘다. 외관은 미니밴 스타일로 지상고가 높아 승.하차가 수월하다. 실내에도 돈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전방 충돌시 엔진과 트랜스미션이 아래쪽으로 떨어져 엔진의 침범에 의한 부상을 사전에 방지하며 헤드포인트가 다른 차보다 20cm 높아 측면충돌시 유리하다. 가격이 3만마르크 이상으로 중형차 수준이어서 단지 벤츠마크를 달았다는 이유만으로 소비자들이 움직일지가 의문이었으나 런칭에 앞서 이미 독일내에서 1만대에 가까운 예약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마트는 벤츠가 스위스 시계 메이커인 스워치사와 손잡고 개발한 2인승 미니카. A클라스의 플랫폼을 사용했으며 6단 반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엔진은 직렬 3기통의 6백cc급.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