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소음 공해 극심 .. 환경부, 환경기준치 크게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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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을 중심으로 서울의 소음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5일 서울등 전국 9개도시 87개지역 4백35개 지점에서 측정한 상반기 환경소음도 현황에 따르면 일반지역중 서울시내 도로변 주거지역의 낮시간 소음도는 73db (데시빌)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db 늘었고 환경기준치보다는 8db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에도 서울시내 도로변 주거지역의 소음도는 68db로 지난해보다 3db 높아졌고 환경기준보다는 무려 13db이나 높다. 도로변지역의 주거지역 주간소음도는 원주 춘천 전주를 제외한 서울 등 대도시에서 65~73db로 모두 환경기준을 5~8db 초과했으며 야간에는 서울 등 모든 도시가 환경기준을 초과했다. 이처럼 도로변 지역의 소음도가 환경기준보다 높은 것은 교통량의 증가에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