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헌/정강 개정안 확정 .. 신한국당, 최고위원 9인이내

신한국당은 26일 이회창대표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어 집단지도체제 도입 금융실명제 보완 및 발전 경제대책위 및 국가안보위 신설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당헌 및 정강정책 개정안을 확정했다. 또 이대표와 김영삼대통령을 총재와 명예총재로 각각 추천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한국당은 총재가 지명하는 대표최고위원을 포함, 9인 이내의 최고위원을 두고 당무위원을 80명 이내로 확대하는 한편 원내총무도의원총회에서 직선토록 했다. 대표최고위원은 당무회의와 당직자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당직 추천권과 국회의원 시.도지사 등 공직후보 제청권을 갖되 반드시 최고위원과의 협의를거치도록 했다. 신한국당은 "대통령중심제" 권력구조와 "역사 바로세우기"는 그대로 유지하되 "대통합의 정치로 경제와 안보에 역점을 두어"라는 문구를 삽입했으며 "금융 및 실명제를 보완, 발전시키고"로 바꿔 실명제 보완을 추진할 방침을밝혔다. 신설된 경제대책위는 경제관련 전문의원과 원외 위원장및 외부 경제전문가들로, 국가안보위는 당 안보전문가와 민간전문인사로 각각 구성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