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 폴란드 생산라인 증설 .. 대우전자, 연산 160만대로

대우전자는 컬러TV의 동유럽 생산거점 확충을 위해 폴란드공장에 모두 3백만달러를 투입, 컬러TV 생산라인의 생산능력을 연산 40만대에서 1백60만대로 대폭 증설키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우전자의 TV생산능력은 이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초면 1천만대를 넘어서게 됐다. 대우전자는 이번 증설이 이 지역의 컬러TV 수요 급증으로 2교대 근무로도 수요를 충당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증설과 함께 원가를 대폭 낮출수 있는 혁신모델을 적용, 동유럽 현지업체나 일본업체들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춰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동유럽 전역을 커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이에 따라 연산 1백만대 규모의 프랑스 파멕공장은 25인치를 중심으로 한 대형TV를 생산하고 동유럽지역은 폴란드공장을 통해 현지시장에맞는 중소형 제품을 생산하는 유럽내 생산 2원화 전략을 추진하게 됐다. 이 회사는 2000년까지 세계 컬러TV 시장의 10%를 점유해 세계 최대의 TV메이커로 부상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