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 쇠고기에 박테리아균 발견

미 농무부는 최근 버지니아주의 한 식품점에서 병원성 대장균 E 콜라이박테리아가 발견된 쇠고기 분쇄육을 공급한 비프 아메리카사의 유통과정과 생산과정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미 농무부 관계자는 농무부 조사관들이 버지니아 노폭과 네브래스카 도살공장을 방문, 비프 아메리카의 도축시설과 분쇄육 생산공정, 유통과정 등을 정밀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쟈크 나이트 농무부 대변인은 9월 3 4일 버지니아의 엠포리아라는 식품점에서 판매된 분쇄 쇠고기 가운데 농무부 조사팀의 무작위 추출검사결과양성반응이 나온 문제의 분쇄육을 회수했었다고 밝혔다. 워싱턴DC의 WRC TV는 이와 관련, 나이트 대변인이 비프 아메리카의 공장에서 문제의 쇠고기가 오염된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