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상권] (53) '새절역세권' .. 개발분위기 성숙

오는 99년 개통될 예정인 서울지하철 6호선(응암~봉화산) 새절역세권이 유망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새절역은 행정구역상 은평구 신사1,2동과 응암3,4동에 접하고 가좌로와 증산로가 교차하는 신응교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상권입지여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곳이다. 지금은 공사로 인해 상습교통정체 구역으로 악명이 높은 편이지만 향후 역세권을 노린 개발 및 투자분위기가 서서히 성숙되고 있는 단계다. 상권현황 이 지역의 중심상권은 남북으로 놓인 증산로를 중심으로 동측에 위치한 응암오거리주변지역 일대다. 오거리에서 와산교방면 이면도로변에는 감자탕 숯불갈비집을 비롯 노래방 단란주점 등 지역밀착형 먹자골목이 형성돼 성업중에 있다. 주로 30대이상의 성인들과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업종이 대종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하철개통을 앞두고 성인층보다는 청소년층을 겨냥한 업종들의 개업이 늘어나면서 상권의 면모가 변하고 있는 등 과도기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응암로주변지역에는 중저가 의류점 스포츠용품점이 많으며 녹번동 방면에는 가구점이 노선상가를 이루며 2백m정도 이어져 있다. 대림시장주변지역은 상권이 확장되고 있는 곳으로 시장골목의 작은 생필품판매점들이 도로변 등 앞으로 나와 점포를 새롭게 꾸미고 있다. 대진카인테리어주변지역은 주로 아파트 등 주택지역으로 상가내 점포 등이 발달돼있다. 주변시세 이곳은 대로변 임대가보다 이면도로변 먹자골목의 임대가가 훨씬 높게 형성돼있는 게 특징이다. 응암오거리주변지역의 상가시세는 이면도로변의 임대가가 평당 5백만~5백80만원, 대로변이 3백50만~5백만원 수준이다. 매매가는 평당 2천만~2천3백만원으로 비슷하다. 권리금은 대로변이 평당 2백50만~3백만원이며, 이면도로변이 5백만~6백만원으로 대로변보다 높다. 주택지인 대진카인테리어주변지역의 상가 임대가는 2백50만~3백만원, 매매가는 1천5백만~1천8백만원선이다. 상권전망 새절역사의 출구가 가좌로변과 불광천변으로 계획돼있어 이 일대의 발전가능성은 매우 크다. 이곳은 바로 먹자골목과 맞닿게 돼있어 먹자골목의 투자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주변에 다른 상업시설이 현재로는 없지만 앞으로 신응교에서 와산교에 이르는 주택가들이 상가시설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다양한 상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도움말=미주하우징 4567-119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