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텔레콤/미쓰이화학 등 합종연횡 기업 본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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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김경식 특파원 ] 미쓰이화학 일본텔레콤 일본판지 등 일본 기업간의 합병기업들이 1일 새롭게 출범, 합종연횡을 통한 기존시장 공략을 나섰다. 미쓰이화학은 1일 미쓰이석유화학과 미쓰이도아쓰화학간 합병을 통해 매출(97년도 3월 결산기준) 7천3백억엔규모의 종합석유화학업체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 규모는 미쓰비시화학의 1조8백억엔에 이어 일본 석유화학업계 2위이다. 미쓰이화학은 안정된 석유화학사업으로 채산성을 높이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큰 미쓰이도아쓰의 저일화학쪽에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쓰이화학은 사업구조개선을 겨냥, 1일 도아쓰의 폴리스티렌사업을 분리,스미토모화학과 공동출자로 설립한 회사에 넘겼다. 정거리전화 2위인 일본텔레콤과 국제전화 3위인 일본국제통신(ITJ)의 합병으로 1일 새 출발한 일본텔레콤도 국제에서부터 국내에 이르는 일관서비스체제구축을 통해 시장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