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시황] 인쇄용지 제값받기 .. 가격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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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지 백상지등 인쇄용지 가격이 생산업체들의 제값받기가 추진되면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생산업체들이 20~25%까지 할인판매해 오던 것을 이달들어 할인율을 10~15%로 10%포인트 축소했다. 한솔제지의 경우 할인율이 20%에서 10%로 낮아져 아트지 1백g/평방m 양면이연당 3만7천5백60원(부가세별도)에서 4만2천2백55원으로 높아졌다. 1백50g/평방m 양면도 연당 5만4천8백24원에서 6천8백53원이 오른 6만1천6백77원에 출고되고 있다. 백상지도 백색 70g/평방m와 80g/평방m 짜리가 연당 2만4천3백20원과 2만6천5백68원에서 2만7천3백60원과 2만9천8백89원으로 10% 올랐다. 미색도 70g/평방m와 80g/평방m 짜리가 연당 2만5천6백88원과 2만8천2백16원에서 3천2백11원과 3천5백27원이 오른 2만8천8백99원과 3만1천7백43원에 출고되고 있다. 이같이 생산업체들이 제값받기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환율상승과 원자재인펄프가격이 속등, 3~4월에 t당 4백50달러(FOB)선을 형성하던 것이 최근들어 5백80달러선으로 크게 뛰어올라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상가에서도 아트지 1백50g/평방m 양면이 연당 7만2천1백27원(부가세별도)선, 백상지 70g/평방m 백색이 연당 3만2천10원선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성수기를 맞아 캘린더 교과서 부교재 가계부 탁상일기 다이어리 대선홍보물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업계재고도 14만여t으로 5월말의 16만여t보다 2만여t이 줄어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