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MBC 특집 '애니메이션이 세계를...' 3주 연속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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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우리나라 만화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알아보는 특집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 세계를 지배한다"를 5일 (오전 8시10분)부터 매주 일요일 세 차례 방송한다. 세계 만화시장의 규모는 1천2백조원. 국내시장규모만도 1조2천억원에 달할 만큼 방대하다. 게다가 만화는 적은 인력으로 높은 수익을 낼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기 때문에 우리가 도전해볼만한 분야. 만화가 허영만씨의 진행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만화산업 개발론의 허와 실을 짚어보고 미래를 전망한다. 1부 "황금알을 낳은 거위, 만화산업" (5일)에선 캐릭터왕국이라 할수 있는 미국 월트디즈니와 일본 반다이 현지 취재를 통해 그들의 마케팅전략등을 살펴본다. 캐릭터, 테마파크, 게임산업으로 연계시키는 미국과 일본의 사례에 비춰 한국 만화산업과 캐릭터산업이 나아갈 길을 찾아 본다. 2부 "애니메이션 3차대전이 다가온다" (12일)는 세계만화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애니메이션의 작품경향을 알아 본다. 미국 월트디즈니, 일본 도에이동화 등이 내놓은 애니메이션이 세계시장을 장악하는 비결을 추적한다. 또한 프랑스 안시페스티벌에 참가한 유럽 각국과 중국 애니메이션도 소개한다. 3부 "한국 만화산업, 잘못하면 만화된다" (19일)에선 우리 만화산업의 과제와 해결방안을 집중적으로 따져 나간다. 청소년들의 생활속에 깊이 파고든 외국 애니메이션과 캐릭터의 문화잠식실태를 점검하고 그 대안을 찾아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