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명화] (5일) '셰인' ; '살인지령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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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KBS1TV 오후 10시35분) 소년 조이 (브란돈 데 와일드)가 "셰인, 셰인 돌아와요"라고 외치는 라스트신이 유명한 서부영화의 고전. 때는 1890년. 동부에서 이주해온 개척농민들이 살고있는 아름다운 와이오밍고원에 한 사나이가 말을 타고 나타난다. 수수께끼의 사나이는 개척민의 한사람인 조 스타레트 (백 헤플렌)의 집에서 물을 얻어 마시고 저녁식사에도 초대받는다. 그는 자기이름이 "셰인" (앨런 래드)이라고 간단히 소개한다. 스타레트는 아내 마리안 (진 아서), 아들 조이와 함께 살고 있는 그곳 주민들의 대변자. 개척민들은 그 지방에서 오래전부터 목축업을 하고 있는 라이커(에밀 메이어)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스타레트는 셰인에게 그동안의 사정을 말하고 월동준비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머무르며 일을 돌봐달라고 부탁한다. 감독 조지 스티븐스. * "일요명화-살인지령101" (SBSTV 오후 12시10분)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추리극. 추리소설을 가르치는 교수 찰리는 동료교수인 라이더의 부인 살해사건 공판에서 라이더에게 불리하게 증언해 유죄판결을 받게 한다. 찰리의 부인 로라는 남편이 라이더가 진범이 아닌줄 알면서도 용기있게 증언하지 못하자 실망한다. 어느날 찰리의 제자 프란체스카가 모텔에서 살해된다. 찰리는 남학생 로버트를 범인으로 의심하지만 그는 알리바이를 갖고 있다. 로버트는 찰리에게 사건을 함께 조사하자고 제안한다.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내 범인이 포터교수라고 믿은 찰리는 포터를 학교극장에 불러내지만 포터 역시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찰리는 누명을 쓰게 된다. 감독 빌 콘던.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