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인천신공항 SI 프로젝트 수주전 '불꽃'

삼성SDS LG-EDS시스템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등 주요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공항관련 SI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불꽃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인천신공항의 경우 올해 약 8백억~9백억원 상당의 프로젝트가 발주되는 것을 비롯, 내년에도 1천억원을 넘는 공사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신공항 전산시스템 구축사업의 하나로 항공등화시스템이 최근 발주됐으며 항공보안무선설비, 항공기상관측시스템등이 다음달 발주될 예정이다. 또 여객터미널 경비.안전시스템, 여객터미널 자동화시스템도 연내 발주된다. 이와함께 건설교통부가 추진중인 항공관제시스템 프로젝트가 곧 발주될 것으로 알려졌다. 각 SI업체들은 공항SI사업 물량에 대비,전담팀을 구성하는 한편 외국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솔루션 확보에 나섰다. 삼성SDS는 공공영업팀이 사업을 총괄하되 지리정보시스템(GIS) 등 관련 사업조직을 항공SI분야에 투입, 인천신공항프로젝트의 입찰 준비에 서두르고있다. 현대정보기술은 50여명으로 구성된 공항사업팀을 별도 사업부로 독립시키는한편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의 레이션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솔루션 확보에 적극 나섰다. 인천신공항의 GIS구축 프로젝트 및 환경종합센터구축 마스터플랜수립 프로젝트를 수주, 개발중인 LG-EDS는 미국측 합작 파트너인 EDS사의 공항관련 솔루션을 도입해 대응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국방부 방공통제체계 구축 프로젝트등 그동안 추진한 군사분야 항공SI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공항SI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GIS(지리정보시스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강점을내세워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