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종합상사 3국간 거래 활발 .. 기법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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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들이 3국간 거래를 확대 강화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 삼성물산 LG상사 선경등 종합상사들이 해외영업망을 통해 다양한 기법의 무역활동을 펼치면서 올들어 상사들의 3국간 거래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주)대우는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삼국간 거래실적이 20억2천2백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 신장했다. 대우측은 2백60여개의 해외 지사 법인망을 통해 곡물 원목 원면 등의 물자자원과 비철 화학 기계부품 에너지 자원 섬유 철강에 걸쳐 삼국간 거래를 확대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도 올들어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11억5천만달러의 삼국간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비료 화학 섬유 등의 삼국간 무역이 활발했으며 다양한 기법을 통한 복합거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선경은 올들어 8월까지 7억7백만달러의 삼국간 거래를 중계해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40.5% 삼국간 거래실적이 증가했다. LG상사는 비철 유화 중고선박 등에 대한 삼국간 무역을 늘려 이부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늘었다. 대우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늘고 상사들의 무역기법이 향상되면서 삼국간 거래 등 복합거래 형태의 무역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