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신호제지, 신호페이퍼/일성제지 합병..내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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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제지가 그룹계열사인 신호페이퍼와 비상장계열사인 일성제지를 내년 2월5일 흡수합병한다. 6일 신호제지는 그룹내 제지업체들의 관리조직및 원료조달의 일원화를 통한 경영합리화를 위해 이같이 흡수합병한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신호제지와 신호페이퍼간의 합병비율은 보통주가 1대 0.7724, 우선주는 1대 0.8529다. 또 비상장사인 일성제지는 우선주를 발행한 적이 없으며 보통주의 합병비율이 1대 0.80로 일성제지 1주당 신호제지 0.80주가 교부된다. 이를 위해 신호제지는 오는 12월2일 합병승인주주총회를 열며 신호페이퍼와일성제지는 12월3일을 합병주총일로 잡았다. 신호페이퍼(자본금 1천1백65.77억원)는 지난 6월말 결산결과 16억원의 이익을 냈으며 잉여금을 포함한 자기자본이 1천7백35.43억원이다. 최대주주인 이순국 회장외 2인이 62.12%의 지분을 보유한 일성제지(자본금2백10억원)는 96회계연도(96년 7월~97년 6월)에 3억여원의 이익을 냈고 자기자본이 지난 6월말 현재 자기자본이 3백35.95억원이다. 신호제지의 합병후 자본금은 합병전보다 1천1백80억4천6백만원이 늘어난1천7백22억4천6백만원이 된다. 또 최대주주인 이회장의 합병후지분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5.45%(63만4천3백99주)에서 11.19%(3백43만5천4백17주)로 크게 늘어나 이번 합병이 대주주의 지분강화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합병에 반대하는 신호제지와 신호페이퍼 주주는 합병주총전일까지 서면으로반대의사표시를 한후 해당회사에 주식매수를 청구할수 있다. 주당매수청구가격은 신호제지가 보통주 4천3백47원 우선주 1천9백53원이며 신호페이퍼는 보통주 3천3백11원 우선주 1천4백90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