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두레그룹, 알루미늄휠 생산 판매망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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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그룹(회장 김을태)이 국내외에 알루미늄휠등의 생산 판매망을 대폭 확충하고 기업이미지통일 작업을 통해 재도약에 나섰다. 이회사는 악화되고 있는 자동차부품업계의 침체국면을 수출확대로 돌파키로하고 두레상사 두레에어메탈(구 삼선공업)등 계열사 별로 생산 판매체제의 강화에 본격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두레상사는 최근 중국 굴지의 자동차업체인 일기금배사와 60대 40의 지분으로 자본금 8백40만달러의 합작법인 심양두레휠유한공사를 심양에 설립했다. 합작사는 총 2천1백만달러를 투자해 연산 60만개 규모의 자동차용 알루미늄휠 생산기지를 기존 일기금배 공장내에 갖추고 연말께 가동할 예정이다. 산동성 위해에도 산동여업공사와 총 2천4백만달러를 투입해 연산 60만개 규모의 알루미늄휠 합작공장을 건립, 최근 시운전에 들어갔다. 두레측은 위해공장에 자체제작한 1천2백만달러 상당의 생산설비를 설치했고 심양공장에는 1천3백88만달러 상당의 생산설비를 설치키로해 상당한 수출실적을 올릴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북경에 그룹본부 겸 지사를 설립, 현지법인 및 국내 생산제품을 중국 내수판매하고 연말께 지사를 통해 카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두레에어메탈은 4백억원을 투자한 전주공장을 최근 완공, 1차로 알루미늄휠 72만개 연산체제를 갖추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전 생산라인이 자동화된 이공장에서 13~17인치형 휠을 생산해 30%를 내수, 70%를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두레유통은 휠 및 자동차용품 내수 위주 영업에서 탈피, 식품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키 위해 최근 충북 단양 및 경남 함양의 캔음료공장을 인수했다. 한편 그룹측은 계열사간 협력을 강화키 위해 지난달 법정관리에서 탈피한 삼선공업을 두레에어메탈로 상호변경한데 이어 용암금속을 두레메텍으로 바꾸고 "세계화된 기업이미지"의 실천에 나섰다. 그룹은 이같은 노력으로 두레금속 두레기계를 포함한 6개 계열사의 총매출을 올해 5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 가량 높인후 내년에도 이신장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