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은행 해외점포 부실여신 4억달러 넘어..은감원 국감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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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반은행 해외점포의 부실여신이 4억달러를 넘고 있다. 또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수익성은 외국은행국내점포에 비해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일반은행 해외점포의 부실여신은 4억5천5백만달러로 총여신 4백40억5천만달러의 0.9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1억9천2백만달러가 상반기중 새로 발생, 전체 부실여신의 42.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중 새로 발생한 부실여신을 은행별로 보면 제일은행이 8천7백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외환 5천6백만달러 상업 1천8백만달러 신한 1천1백만달러순이었다. 지난 6월말 현재 부실여신규모는 외환은행이 1억4천8백만달러로 가장 많았고제일 1억1천6백만달러 조흥 5천만달러 상업 3천9백만달러 한일 3천6백만달러순이었다.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총 1억8천1백만달러로 총자산(6백22억1천1백만달러)의 0.29%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점포의 총자산이익률(ROA)인 1.53%의 5분의 1에도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