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시황] 갈치 7배/조기 2배 수입증가..수산물 개방힘입어

지난 7월 수산물수입개방의 영향으로 올들어 조기 갈치 홍어 농어 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 수입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갈치 수입량은 4천3백3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백91t에 비해 7.3배 증가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1천3백5만6천달러로 지난해 1백41만8천달러에 비해 10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조기수입량도 올들어 5천2백86t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 1천9백46t에 비해 2.7배에 달했다. 또 홍어는 작년8월까지 3천91t이 수입됐는데 반해 올들어서는 5천2백16t이반입돼 68%의 증가율을 보였다. 고등어는 올들어 3천3백46t이 수입돼 작년보다 절반가량 더 늘어났으며 꽁치는 지난해보다 82%가 늘어난 3천4백69t이 들어왔다. 이밖에 아귀 전갱이 농어 도미 미꾸라지 등 인기어종들의 올해 수입량은 한결같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