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대공미사일 도입 기종, 프랑스 '미스트랄' 최종 선정

국방부는 13일 휴대용 대공미사일 도입기종으로 미국의 스팅어, 프랑스의미스트랄, 영국의 스타버스트 등 3개종 가운데 미스트랄을 최종 선정했다고발표했다. 이에따라 우리군은 내년부터 99년까지 모두 2천5백억원을 들여 미스트랄 1천여기를 들여오게 되며 실전 배치되면 우리군의 국지 방공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는 이날 "가장 적합한 장비를 선정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연구원 등 관련기관에서 대상무기 체계에 대해 심도있는 분석작업을 벌였다"며 미스트랄은 비용대 효과분석 우리측에 제공되는 핵심기술을 포함한 절충교역 조건 성능 등에서 경쟁기종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스트랄은 특히 우리군이 현재 1천여기를 운용중이어서 군수지원이나 교육훈련, 정비지원 체계 등에서 스팅어나 스타버스트 등에 비해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또 현재 주한미군이 운용중인 스팅어미사일과의 연합작전 문제와 관련,"피아 식별장비인 IFF가 장착돼 있어 연합작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