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방출제한 현실적 수준 바람직" .. IEA 사무총장

오는 12월 일본 교토의 기후변화회의에서 다루게 될 온실가스감축의 목표치는 "현실적이고도 달성 가능한, 비용측면에서도 효과적인 것"이 돼야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로버트 프리들 사무총장이 13일 말했다. 그는 이날 도쿄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온실가스 방출의 감축노력에 대해 언급, 너무 야심적인 목표는 환경에 별로 좋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영국 자원부차관이기도 한 프리들 IEA사무총장은 교토회의의 도전은 구체적형태의 정치적 다짐을 얻어내고 이를 달성 가능하고 비용 효과적인 토대위에서 실현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대표들은 오는 12월1일부터 10일까지 교토에서 유엔기후변화 기본협약 제 3차 당사자회의를 갖고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온실가스의 방출에 제동을 걸기 위해 수치적으로 구속력있는 감축목표를 도출해낼 계획이다. 그는 이어 온실가스문제 발생의 대부분은 선진 개발국들에서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따라서 개발국들은 문제해결에 의미깊게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5일자).